지난 24일 MBC 'PD수첩'에서 봐주기 의혹을 제기한 이후, "재조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것.
또 다른 누리꾼은 "'PD수첩' 방영내용을 보면 일반 국민들은 이해할 수 없는 처분을 받았다"면서 "유명 연예인이라 해서 마약을 밀수해도 처벌을 면한다는 건 도저히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공정한 사회가 되려면 신분 지휘고하 따지지 않고 법 앞에 공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 라인인 이영기, 김수창, 김학의 등 이른바 '정치검찰'에 대한 수사를 요구해 동의를 얻었다.
2010년 박봄이 마약류인 '암페타민'을 밀반입했다가 적발된 사건은 당시에도 봐주기식 수사가 아니냐는 의혹이 많았다. 사실상 죄가 없다는 의미의 '입건유예' 처분을 받았기 때문이다.
'PD수첩'은 24일 방송에서 당시 박봄 암페타민 사건을 맡은 담당 부장검사는 이영기, 그의 직속상관이 김수창, 지검장은 김학의였다고 밝혔다. 이들은 전 정권과 전전 정권에서 영전의 영전을 거듭하며 승승장구 해왔던 인물. 특히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경우 원주 별장에서 벌어진 성접대 동영상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이들을 향한 비판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