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이명희 음성파일 '고성+욕설' 난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샤우팅"

공유
0

이명희 음성파일 '고성+욕설' 난무, "어디서 많이 들어본 샤우팅"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욕설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사진=SBS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욕설 음성파일'이 공개됐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부인 이명희 씨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24일 SBS '8시 뉴스'는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전 운전기사가 제보한 것이라며 '이명희 음성파일'을 단독 공개했다.
해당 음성파일에는 몹시 화가난 듯 고성을 지르는 여성의 음성이 생생하게 담겨있다. 그는 "당장 못 고쳐놔 이 개 XX 야. 너 가서 고쳐와 빨리!" "병신같은 XX놈의 개 XX들. 죽어라" 등 폭언과 욕설을 반복한다.

이명희 이사장의 운전기사로 일했던 제보자는 "터치(폭행) 없이 욕만 주워 먹고 퇴근하는 날은 즐거운 퇴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명희 씨가 던진 홍두깨에 맞아 생긴 것이라며 상처부위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측은 "녹취파일의 여성이 이명희 씨가 맞는지 확인할 수 없다"는 입장.

반면 누리꾼들은 "어디서 많이 들어본 샤우팅"이라며 앞서 공개된 조현민 추정 음성파일 속 고성스타일과 흡사하다는 반응이다.

이명희, 조현민, 조현아 등 대한항공 모녀의 '분노조절장애'를 의심하며 "치료가 시급하다"는 의견도 많다.

진중권 교수는 24일 방송된 채널A '외부자들'에서 "거의 신 내린 상태에서 흥분하더라. 가족력인 것 같다"고 말했고, 유시민 작가와 박형준 교수는 지난 19일 JTBC '썰전'에서 이들의 "간헐적폭발장애"를 언급한 바 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