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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차터드, 2018~19년 유가 전망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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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차터드, 2018~19년 유가 전망 상향 조정

셰일오일 동향이 원유 가격 결정에 영향주던 시대 지나

스탠더드차터드가 2018년과 2019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스탠더드차터드가 2018년과 2019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영국 금융 대기업 스탠더드차터드(Standard Chartered)는 24일(현지 시간)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주도하고 있는 '협조 감산의 중요성'이 시장에서 이해되기 시작했다며 2018년과 2019년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스탠더드차터드는 올해 유가 전망을 10달러(약 1만765월) 인상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평균 배럴당 71달러(약 7만6432원)로, WTI(서부 텍사스산 중질유)는 68달러(약 7만3202원) 정도로 전망했다.
2019년에는 13달러(약 1만3995원) 인상해 북해산 브렌트유는 75달러(약 8만738원), WTI는 71달러 수준까지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스탠더드차터드가 전망치를 바꾼 것은 약 1년 만이다.

스탠더드차터드는 OPEC 회원국과 비회원국이 시장의 규율을 정립한 결과 각국 및 업체들이 감산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기 시작, "셰일오일을 둘러싼 동향이 원유 가격 결정에 가장 크게 작용하던 시대는 지나갔다"고 지적했다. 동시에 "수요를 둘러싼 비관적인 평가도 크게 후퇴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