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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유조선 4척 수주 단비… 계약규모 1.6억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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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포조선, 유조선 4척 수주 단비… 계약규모 1.6억달러

- 쿠웨이트 석유공사(KPC) 계약 체결…2020년 인도 예정

현대미포조선은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와 유조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쿠웨이트 석유공사(KPC)이미지 확대보기
현대미포조선은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와 유조선 4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 관계자가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사진=쿠웨이트 석유공사(KPC)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쿠웨이트로부터 유조선 4척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극심한 수주 가뭄을 겪고 있는 현대미포조선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조선은 24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석유공사(KPC)와 유조선 4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총 계약 규모는 약 1억6700만달러. 내년 2월부터 울산조선소에서 건조돼 2020년 2월부터 5월까지 순차적으로 선주 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미포조선이 올 1월부터 지금까지 수주한 선박은 총 16척 5억3600만달러 상당. 이는 연간 목표 30억달러 대비 12.3%에 불과하다.

수주 잔량도 80여 척에서 60여 척으로 급감했다.

한편 쿠웨이트는 하루 270만배럴 이상의 생산량을 자랑하는 세계 주요 석유 생산국. 쿠웨이트 정부가 올해 생산량을 330만배럴로 늘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