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자산운용(GSAM)는 24일(현지 시간) 10조달러 이상의 자산을 가진 보험 회사 간부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공표했다. GSAM의 조사에서 투자처로 가장 선호하는 자산은 PE와 인프라 채권, 상업용 부동산 대출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미국의 경기 둔화 또는 침체가 2018년 최대의 거시경제 리스크로 부상했으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도 점점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특징적인 사항으로는, 보험사들의 "리스크를 줄이는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이 "리스크의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는 답변을 웃돌았다는 사실이다. 7년 전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 겪는 사례로 기록됐다. 가상화폐에 관한 질문에서는 불과 3%가 투자처가 될 수도 있다고 답한 반면, 32%는 여전히 투자처에 대한 판단을 내리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