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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일본 AI 신약개발 사례·현황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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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협회, 일본 AI 신약개발 사례·현황 공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로고.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로고.
[글로벌이코노믹 임소현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4일 제6차 이사장단을 개최, 일본의 인공지능 신약개발 추진 현황과 활용 사례 등을 공유했다.

이날 협회의 이동호 인공지능 신약개발 지원센터 추진단장은 선진국의 민간 컨소시엄 및 산업계의 AI 실제 사용 현황과 개발 동향을 조사하기 위해 최근 일본을 방문, 이날 이사장단사에서 다음과 같이 주요 출장 결과를 발표했다.
일본은 산업계와 학계, 연구기관 등의 컨소시엄을 구성,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신약개발 착수했다.

정부산하연구소인 이화학연구소 주도하에 IT업계와 제약업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협력 컨소시엄 LINC(Life Intelligence Consortium)를 구성했으며, 정부에서 약 1100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2월 23일 기준 IT업체(후지쯔, NEC 등), 제약사(다케다, 아스텔라스, 에자이 등), 연구기관(이화학연구소, 교토대) 등 99여개 기관이 참여했다.

바이오·제약업계가 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인공지능 테마를 제안하면 IT업계가 신약개발 인공지능을 개발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바이오·제약업계는 150개의 테마를 제안했고, IT업계는 29개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JPMA(일본제약협회)는 인공지능 본격 도입 시 1개 신약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이 각각 10년에서 3,4년으로, 1200억엔에서 600억엔으로 절반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일본 IT업체의 우수한 AI기술력을 활용해 신약개발 AI 신산업 토양 구축 중이다.
협회는 국내 제약사의 연구개발과 국내·외 인공지능 개발업계의 현황을 분석, 인공지능 활용과 관련한 수요조사를 통해 이를 토대로 제약사와 AI개발사를 매칭시킬 계획이다.

이어 성패 요인 등 사용결과를 분석해 최적화된 모델을 제안, 궁극적으로 신약개발의 효율성을 높이고 세계 경쟁력을 강화한다.

이동호 단장은 “일본은 정부와 제약업계, IT업계가 10년 이상의 장기적 관점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신약개발이라는 단일의 목표를 위해 함께 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sosso6675@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