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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 플립카트(FlipKart) 꿀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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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 플립카트(FlipKart) 꿀꺽

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원 규모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꿀꺽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원 규모 전자상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꿀꺽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월마트가 인도에서 규모가 가장 큰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의 최대 주주로 올라선다

27일 미국 증시에 따르면 월마트는 이날 인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의 지분을 120억달러어치 인수했다. 120억달러는 우리 돈 13조원에 상당하는 것이다. 월마트는 또 미국 자산투자사 타이거글로벌매니지먼트로부터 20%, 일본 통신업체 소프트뱅크로부터 20%씩 사들이기로 했다.
월가 전문가들은 월마트가 보유하게 될 플립카트(FlipKart) 지분이 최소 60%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최대주주이자 지배주주로 자리매김하는 것이다. 플립카트의 자산 가치는 약 200억달러로 추산된다. 우리 돈 22조원 규모다.

월마트는 이번 플립카트(FlipKart) 지분 인수를 계기로 인도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도에서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청사진까지 발표했다. 특히 인도에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융복합형 유통을 전개하기로 했다.
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원 규모 전자상 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꿀꺽.이미지 확대보기
세계 최대 유통재벌 월마트 (Wal-Mart) 인도 시장 진출, 22조원 규모 전자상 거래업체 플립카트(FlipKart) 꿀꺽.


인도는 13억명의 인구를 거느린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시장 규모는 크지만 현지 기업들이 유통시장을 장악하고 있어 외국기업의 진출이 쉽지 않은 곳으로 유명했다.

월마트는 이 같은 난관을 뚫기 위해 아예 현지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플립카트(FlipKart)를 인수하기에 이른 것이다. 현지 업체를 인수해 현지 업체의 이름으로 영업을 시작한 뒤 서서히 월마트의 뿌리를 내려갈 계획이다.

이번 플립카트(FlipKart) 인수전에는 월마트의 숙적인 아마존도 뛰어들었다. 아마존은 인수 전 초기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으나 이미 인도에 자체 유통망이 있다는 게 부각되면서 막판 월마트에 밀렸다.

월마트는 숙적 아마존과의 경쟁에서 이겼다는 사실에 매우 고무되어 있다. 미국에서의 패배를 세계 제2의 시장인 인도에서 설욕하고 그 힘을 바탕으로 다시 미국 시장에서도 선두를 탈환하겠다는 꿈을 꾸고 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