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영업이익이 4조3,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고 밝혔다.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모두 지난해 4분기 실적(매출 9조276억•영업이익 4조4658억) 다음으로 많은 규모다.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주가는 흔들리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4일 전거래일 대비 3.67% 하락한 8만1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8만400원까지 하락하며 8만원선을 위협하기도 했다.
시장기대치를 소폭 하회하며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뚜껑을 연 1분기 실적이 이에 소폭 못미치며 주가하락으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SK하이닉스를 바라보는 증권가의 시각은 밝다. KB증권은 디램수요가 감소하더라도 초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hyperscale cloud datacenter) 기반의 강력한 Server DRAM 수요는 모바일(Mobile) 및 PC DRAM 수요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같은 하반기 DRAM 산업의 연착륙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14.6조원, 8.1조원에서 18.5조원, 16.3조원으로 상향조정다.
이는 2018년과 2019년 DRAM ASP가 +6%, -33%에서 +14%, -14%로 하락 폭이 축소되고, DRAM bit growth도 기존 20%에서 22%로 상향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2018년과 2019년 DRAM ASP가 +6%, -33%에서 +14%, -14%로 하락 폭이 축소되는 반면 DRAM bit growth는 기존 20%에서 22%로 상향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DRAM 신규 생산능력 (capa)은 11% 증가되지만 공급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DRAM 사이클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익 변동성이 대폭 축소되어 2019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감소에 그칠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어 SK하이닉스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한 뒤, 목표주가 10만원 (2018E PBR 1.5배, PER 5.0배)을 제시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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