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 간 통계를 살펴보면 중국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2015년 33만1000대, 2016년 50만7000대, 2017년 77만7000대이며 순수 전기차 판매대수는 2015년 24만7000대, 2016년 40만9000대, 2017년 65만2000대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에서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발전의 3가지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둘째, 2016년 연말부터 보조금 삭감과 누적 판매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에너지 자동차의 증가율은 둔화되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내 안정을 찾았으며 오히려 공적차량에 의존했던 특징을 벗어나 개인 구매량이 70%를 넘어섰다.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의 가장 큰 특징으로 개인 소비 시장이 빠르게 성장했음을 꼽을 수 있다.
셋째, 순수 전기자동차 비중이 갈수록 늘어난다는 것이다. 2015년 74.6%, 2016년 80.7%에서 2017년에는 83.9%를 차지했다.
2017년 전 세계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142만대를 넘어 누계 판매 대수 340만대를 돌파했다. 그리고 2017년 말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누계 180만대에 달해 전 세계 누계 판매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50%를 훌쩍 넘어섰다.
또한 2017년 신에너지 자동차(전기자동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포함) 판매량 상위 5개 국가의 통계를 보면 중국의 성장률이 가장 높다.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 대수는 약 55만6000대로 2016년 대비 69% 증가했으며 미국이 약 20만대로 전년 대비 26% 늘었지만 1, 2위 차이는 거의 3배에 가까이 차이난다.
뒤이어 노르웨이가 6만2200대로 25% 증가했으며 독일은 5만3600대로 2배로 늘었다. 5위 프랑스는 3만6000대로 26% 성장률을 기록했다. 판매량 증가율이나 세계 시장 점유율 어느 것을 봐도 중국이 세계 제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