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각종 소송과 수사에 다시 약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한별은 이날부터 삼성증권 배당 사고 투자 피해자를 대상으로 소송위임장, 거래명세서, 잔고증명서 등 1차 집단소송을 위한 서류를 받을 계획이다.
한별은 그동안 삼성증권 배당 사고 주식 피해자를 위한 카페를 개설하고 집단소송을 위한 준비를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대주주였던 국민연금도 삼성증권에 대해 손해액이 확인되면 손해배상 소송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삼성증권에 대해 검사 기간을 기존 19일까지에서 오는 27일까지로 연장하고 검사인력도 8명에서 11명으로 증원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지난 20일 "삼성증권 배당사고로 자본시장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이달 말에 나올 금감원 검사 결과를 감안해 사고 책임을 엄중히 묻겠다"고 밝혔다.
검찰도 오는 27일까지 진행될 금융감독원의 삼성증권 검사 결과를 지켜보고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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