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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H형강 298사이즈 숏티지…베트남 바레인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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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H형강 298사이즈 숏티지…베트남 바레인 대체

– 중국산 H형강 수입공백으로 구색 안 맞아…수요가 상대적으로 고가인 제품 대체해야

저가 제품으로 유통됐던 중국산 H형강이 국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 상승으로 한국향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저가 제품으로 유통됐던 중국산 H형강이 국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중국 내수가격 상승으로 한국향 수출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중국산 H형강이 시장에서 사라지고 있다. 신규계약이 중단된 상태에서 재고가 저가 제품을 중심으로 동나고 있다.

중국산 H형강 중 구색 맞추기 불가능해진 사이즈는 토목용 298 사이즈이다. 범용제품으로 토목건설 현장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수입량도 많아 가장 낮은 가격대를 유지했던 제품이다.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지난해 4월부터 급감했다. 최근 1년간 중국산 H형강 수입량은 월 1만톤 수준이다. 지난 2월에는 역대처음으로 1톤의 수입량도 없었다. 과거 중국산 H형강이 수입이 집중되는 시기 월 14만톤대까지 통관을 기록했다.

중국산 H형강의 빈자리는 베트남 바레인 등에서 수입된 물량으로 채워지고 있다. 다만, 이들 국가에서 수입된 H형강은 중국산 보다 높은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저가의 H형강을 원하는 수요가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대금을 지불하게 됐다.

최근 H형강 시세는 톤당 국내산 73만~74만원, 베트남산 73만원, 바레인산 71만원, 중국산 69만~70만원 수준을 형성하고 있다. 최저가인 중국산 제품의 구매가 점차 어려워 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