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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보다 비싼 빌릿 “철근단압 가동중단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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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근 보다 비싼 빌릿 “철근단압 가동중단 사태”

– 3월 빌릿 평균 통관가격 톤당 559달러…철근보다 비싸

[글로벌이코노믹 윤용선 기자] 철근 단압업체들의 가동률이 급감했다. 제품보다 비싼 소재가 입고되고 있기 때문이다. 적자 폭을 줄이기 위해 공장 가동을 최소화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23일 한국철강협회에 따르면 3월 빌릿 통관량은 4만 7,700톤을 기록했다. 평균 수입가격은 톤당 559달러이며, 빌릿 수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본산은 톤당 563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사강강철은 4월(5월적) 한국향 철근 오퍼가격을 고장력 10mm 기준 톤당 560달러(cfr)로 제시한바 있다. 3월 입고된 일본산 빌릿은 중국산 철근보다 높은 가격이다.

한편, 빌릿 수입가격은 3월을 최고점으로 하락 전환될 예정이다. 4월 일본산 빌릿 수입가격은 톤당 547달러 수준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낮은가격에 입고된 빌릿을 기준으로 계산해도 철근 단압업체들이 적자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국내 철근 시세가 최소 톤당 5만원 이상 상승해야 하는 상황이다.




윤용선 기자 yy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