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각) 프랑스 유력지 르몽드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구글을 비롯해 현지 기업 2곳과 함께 노키아 헬스 인수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총 4개 기업이 노키아 헬스 인수에 뛰어든 셈이다.
이 업체는 개인의 건강 상태를 무선인터넷으로 작동하는 체중계 등 장비에 연동하는 기술을 처음으로 선보인 첫 세대 기업으로 꼽힌다.
스마트워치와 체온계, 혈압계, 수면센서 등에 개인의 건강 상태를 인터넷을 통해 연동하는 기술을 적용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노키아는 위딩스 인수 이후 공격적으로 헬스케어 사업을 육성했지만 성적이 신통치 않자, 지난 2월부터 '전략 재검토'를 내세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노키아 헬스의 최대 변수로 프랑스 정부의 의중을 꼽았다. 이 기업의 전신인 위딩스가 프랑스 대표 기업인만큼 현지 기업이 인수하는 게 바람직하다는 것.
한편, 삼성전자는 최근 헬스케어 시장을 신수종사업으로 판단, 헬스케어와 정보기술(IT) 융합형 서비스 확대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를 위해 국내외 연구기관은 물론 해외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