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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문화실험 통할까...‘호반 아트리움’ 5월 중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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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호반건설 김상열 회장의 문화실험 통할까...‘호반 아트리움’ 5월 중 오픈

광명 아브뉴프랑 이미지. /사진=아브뉴프랑 홈페이지이미지 확대보기
광명 아브뉴프랑 이미지. /사진=아브뉴프랑 홈페이지

호반건설이 오는 5월 23일 ‘광명 아브뉴프랑’에 복합문화시설 ‘호반 아트리움’을 연다. 호반건설 공익재단인 ‘태성문화재단’의 첫 미술관 사업이기에 업계에서는 비상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호반 아트리움’은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 아브뉴프랑’ 2층에 들어선다. 전시와 공연, 교육프로그램 등 다양한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호반건설은 지난 1월 9일 특허청에 ‘호반 아트리움’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호반 아트리움은 미술관 큐레이터 영입도 끝낸 상태다.

호반 아트리움 운영은 호반건설의 공익재단인 ‘태성문화재단’이 맡는다.

태성문화재단은 지난 2004년 설립됐다. 김상열 호반건설 회장은 재단설립 당시 약 6억원의 기금을 출연했다. 김 회장의 부인 우현희씨가 재단 이사장직을 맡고 있다.

태성문화재단의 주 사업 영역은 △미술 전문인력 양성 △미술품 수집 및 보존 △미술품 전시 등이다. 재단은 약 100여 점의 미술품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반 아트리움 오픈을 통해 태성문화재단의 ‘목적사업 논란’이 불식될 지 업계의 관심이 쏠린다. 태성문화재단은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건립 중인 호반건설 신사옥 부지를 매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리 구매’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여기에 재단이 목적사업비를 점차 줄였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목적사업을 등한시 했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다.

재단관계자는 “우면동 신사옥 부지를 재단이 구매한 것은 안정적인 목적사업 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서 “아트리움 오픈이 재단의 목적사업 실현을 위한 첫걸음인 만큼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