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KAI는 이라크에 최근 FA-50 6대를 추가로 납품했다.
당시 계약 규모는 FA-50 24대와 조종사 훈련을 포함해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이다.
부품과 훈련 지원 등 20년 간 후속지원에 대한 10억 달러 규모 계약도 체결해 총 수출 규모는 2조2000억원에 달한다.
KAI는 애초 2015년 10월 첫 생산분을 납품하고 2016년 10월까지 나머지 경공격기를 이라크에 인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로 인해 현지 공항이 파괴돼 납품 일정이 지연돼왔다.
최근 현지 사정이 좋아져 그동안 지연된 전투기 납품을 재개한 것이다.
KAI 관계자는 "IS 등 외교적인 문제가 얽혀 있어서 계약 내용과 납품 건에 대해서 밝힐 수 없다"며 말을 아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