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 미국증시 다우지수 비상

공유
0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 미국증시 다우지수 비상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
[글로벌이코노믹 김대호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이 미국을 향해 보복의 관세폭탄을 날렸다.

중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19일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해 반덤핑 예비판정을 내렸다. 미국산 이외에 유럽연합(EU)과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도 함께 반덤핑 예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국과 유럽연합(EU) 그리고 싱가포르는 20일부터 중국에 할로겐화 부틸 고무를 수출할 때 반덤핑 예비판정률 만큼의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번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예비판정률눔 26~66.5%다.

상무부는 이날 반덤핑 예비판정률을 발표하면서 "미국 EU 싱가포르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가 싸게 들어와 중국 산업에 실질적인 손해를 끼치는 것으로 판단했다"면서 "덤핑과 실질 손해의 인과 관계도 인정돼 이 제품들에 보증금 납부 형식의 임시 반덤핑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이미지 확대보기
중국 또 관세폭탄 보복,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 66.5%… G2 무역전쟁 점입가경.


이번 중국의 미국산 할로겐화 부틸 고무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은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로 다음날 나왔다.

미국 상무부는 한국시간 18일 미국으로 수입되고 있는 중국산 알루미늄 판재에 최대 113.3%의 상계 관세를 부과하기로 예비 판정을 내렸다고 발표했다. 알루미늄 판재는 영어로 'common alloy aluminum sheet' 로 부른다. 상계 관세 범위는 최저 31.2∼113.3%다. 지난해 미국으로 수입된 규모는 6억달러다. 우리나라 돈으로 6600억원 규모다.

미국 뉴욕증시 애널리스트들은 이번 중국의 조치는 미국에 대한 보복의 성격이 짙다고 보고 있다.

앞서 16일에는 미국이 북한·이란과 거래한 중국의 대표적인 통신장비업체인 ZTE를 제재하자 중국이 미국산 수수에 대한 반덤핑 예비판정으로 맞받았다.

미국이 중국에 또 관세폭탄을 터뜨렸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