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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건설, 브랜드명 ‘엘(El) ’ 로 변경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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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롯데건설, 브랜드명 ‘엘(El) ’ 로 변경 추진

뉴롯데 상징 ‘엘’ 전면에 부각… ‘엘 캐슬’, ‘엘 시그니처’ 상표등록

  • 롯데건설이 지난 16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한 ‘엘 캐슬(L castle·왼쪽)’과 ‘엘 시그니처(El signature)’.이미지 확대보기
    롯데건설이 지난 16일 특허청에 상표 등록한 ‘엘 캐슬(L castle·왼쪽)’과 ‘엘 시그니처(El signature)’.

    롯데건설이 신규 브랜드 ‘엘’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 전략을 기반으로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 롯데건설이 기존 ‘캐슬’ 브랜드에 ‘엘’을 추가한 ‘엘 캐슬’로 변경하는 한편, 신규 브랜드로 ‘엘 시그니처’를 선보인다.
    롯데건설은 지난 16일 특허청에 ‘엘 캐슬(El castle·L castle)’, ‘엘 시그니처(El signature)’라는 상표를 등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 롯데건설이 브랜드 전략을 새롭게 정비하는 것은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뉴롯데’ 상징으로 떠오른 ‘엘’을 그룹 전면에 부각시키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는 분석이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0월 지주사를 출범시켰다. 신 회장이 창립 50주년을 맞아 선포한 ‘뉴롯데’ 기조에 맞춰 새 CI를 선보였다. 새 CI는 롯데(LOTTE)의 영어 이니셜 ‘엘(ℓ)’에서 착안했다.

    이미 롯데그룹 90여 계열사 모두 새 CI를 앞세워 이미지 개선 작업에 동참했다.

    롯데마트는 이미 PB브랜드 ‘와이즐렉’을 ‘초이스 엘’로 전면교체했으며 롯데멤버스의 ‘롯데포인트’도 ‘엘포인트’로 바꿨다.

    롯데백화점의 공식 온라인 쇼핑몰 ‘엘롯데’, 롯데월드타워의 최상급 호텔 브랜드와 새 라이프스타일 호텔명도 ‘시그니엘’과 ‘엘세븐’으로 명명했다.

    롯데건설의 브랜드명 변경도 ‘엘’을 전면에 내세우는 롯데그룹 차원의 브랜드 전략과 무관치 않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앞서 롯데건설은 지난 3월 자산운영서비스 브랜드 ‘Elyes(엘리스)’를 출시했다.

    엘리스는 단 하나를 뜻하는 스페인어 ‘El’(엘)과 ‘Your Excellent Stay’(유어 엑셀런트 스테이)를 결합해 세상에 하나뿐인 탁월한 거주공간과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겠다는 뜻을 담았다.


한지명 기자 yol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