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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트레이더스 하남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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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 트레이더스 하남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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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형수 수습기자] 이마트가 개발한 자율주행 콘셉트 스마트카트 '일라이(eli)'가 오늘(17일) 트레이더스 하남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마트는 '일라이' 2대를 17일부터 20일까지 4일에 걸쳐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카트 ‘일라이’에는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와 상품 무게 인식 센서가 달려 있다.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다.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SSG PAY' 애플리케이션으로 카트에서 즉시 결제도 할 수 있다.
카트에 부착된 LCD 화면을 통해 쇼핑 정보, 쇼핑 소요 시간, 혜택 금액, 주차 위치 등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카트 선반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어 상품을 싣기가 편하다. 휴대폰 유무선 충전도 가능하다. 전후좌우 4방향으로 움직일 수 있는 특수 바퀴 '메카넘 휠'을 사용한 것도 특징이다.

이번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개발은 2014년 12월에 설립된 이마트 내 디지털 기술 연구 조직인 ‘S-랩’이 주도했다. ‘S-랩’은 인공지능, 로봇, 미래 매장 설계, 쇼핑과 IoT(사물인터넷)의 접목,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분야의 기술 검토, 매장 디지털화 등 유통 분야에서 일어날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실제에 적용하는 실험을 해왔다.

형태준 전략본부장은 “이마트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IT 기술들을 실 매장에 적용해 고객에게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