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율주행 카트 ‘일라이’에는 사람을 인식하는 센서와 상품 무게 인식 센서가 달려 있다. 음성인식도 가능하다. 상품이 있는 자리로 고객을 안내하거나 고객과 일정 거리를 두고 따라다닐 수 있다. 신용카드나 스마트폰 'SSG PAY' 애플리케이션으로 카트에서 즉시 결제도 할 수 있다.
이번 자율주행 스마트 카트 개발은 2014년 12월에 설립된 이마트 내 디지털 기술 연구 조직인 ‘S-랩’이 주도했다. ‘S-랩’은 인공지능, 로봇, 미래 매장 설계, 쇼핑과 IoT(사물인터넷)의 접목, AR(증강현실)과 VR(가상현실) 분야의 기술 검토, 매장 디지털화 등 유통 분야에서 일어날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실제에 적용하는 실험을 해왔다.
형태준 전략본부장은 “이마트는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에 기반한 디지털 혁신 기술들을 연구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다양한 IT 기술들을 실 매장에 적용해 고객에게 미래 디지털 쇼핑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형수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