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민 음성파일 '망신살' 제대로…"소름 돋아" "입원시켜야" 비난 쇄도

기사입력 : 2018-04-1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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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대한항공 전무의 목소리로 추정되는 음성파일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사진=MBC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조현민(35) 대한한공 여객마케팅 전무의 '갑질' 논란이 식을 줄 모른다. "터질 게 터진 것"이라는 반응과 함께 문제가 된 '물벼락 갑질'은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는 추가 폭로가 나오고 있어 당분간 논란이 계속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14일 오마이뉴스는 '조현민, 대한항공 직원에게 욕설 음성파일 공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조현민 전무로 추정되는 여성이 고성을 지르는 음성파일을 공개했다. 해당 음성파일은 대한항공 본사 집무실에서 조현민 전무가 간부급 직원에게 화를 내던 상황으로 알려졌는데, 발언의 수준과 고성의 정도가 충격적이라 할만하다.

공개된 음성파일 속 여성은 "됐어, 가" "아이씨 이 사람 뭐야!" 등의 막말과 함께 "에이 XX"이라는 욕설을 하기도 한다. 분을 삭이지 못하겠다는 듯 날카로운 음성이 쩌렁쩌렁하게 들린다.

지난달 16일 광고대행업체와의 회의에서 고성을 지르고 물컵을 집어던진 것으로 알려진 조현민 전무는 "어리석고 경솔했던 행동에 사과드린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해서는 안 될 행동으로 더 할 말이 없다"고 지난 13일 SNS를 통해 사과했다.

그러나 물 뿌리기 이외에도 간부들을 몇 시간씩 세워두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는 추가 폭로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믿을 수 없는 수준의 음성파일까지 공개되자 공분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조현민 전무의 갑질을 엄중히 처벌해 달라', '대한항공 사명을 바꿔야 한다' 등 국민적 분노를 고스란히 담은 청원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정치권에서도 오너 일가의 갑질행태가 하루 이틀이 아닌 만큼 처벌과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진숙 민중당 서울시장 후보는 13일 "노동자를 모독하고 함부로 대하는 것이 일상이 된 기업인들이 처벌받도록 할 것"이라며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를 서울중앙지검에 특수폭행 등 혐의로 고발했다.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5일 SNS를 통해 음성파일을 공유하며 "조현민 이 분 고함소리를 들으니 임원을 시킬 게 아니라 입원을 시키는 게 좋겠다. 소름돋는다"고 비판했다.


김현경 기자 khk@

김현경 기자 khk@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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