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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 피했지만 5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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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환율조작국' 피했지만 5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5회 연속 환율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미국 재무부는 환율보고서를 통해 한국을 5회 연속 환율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한다고 13일(현지 시간) 밝혔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한국이 우려했던 미국의 '환율조작국' 지정은 피했지만 5회 연속 '환율 관찰대상국'(monitoring list)에 포함됐다.

미국 재무부는 13일(현지 시간) 발표한 반기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지난 10월에 이어 계속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2016년 2월 미국 교역촉진법 발효 이후 5회 연속 관찰대상국 리스트에 올랐다. 재무부는 교역촉진법에 따라 매년 4월과 10월 의회에 주요 교역상대국의 환율조작 여부를 조사한 보고서를 제출하고 있다.

이날 관찰대상국으로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스위스 등 기존 5개국에 인도가 새로 추가됐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에서 종합무역법상 환율조작국 또는 교역촉진법상 심층분석대상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2일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과 통화해 한국이 환율조작국 요건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