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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C&S SCC거더, 철도교 거더 경간 55m 벽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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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C&S SCC거더, 철도교 거더 경간 55m 벽 깼다

대림C&S가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SCC거더(구 SB합성거더) 철도교 65m 실물시험체 성능평가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65m 경간의 SCC거더가 650톤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음을 입증했다. /사진=대림산업이미지 확대보기
대림C&S가 명지대학교 하이브리드 구조실험센터에서 SCC거더(구 SB합성거더) 철도교 65m 실물시험체 성능평가실험을 진행했다. 이 실험에서 65m 경간의 SCC거더가 650톤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음을 입증했다. /사진=대림산업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대림C&S는 자사가 개발한 SCC거더로 65m 경간장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13일 밝혔다. 철도교용 단순 거더로는 최초다.

거더는 교량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로서, 단순 형식의 철도교 거더는 경간 55m 내·외가 한계였다.

대림C&S는 실물 SCC거더(Steel Concrete Composite Girder, 구 SB합성거더)의 경간을 65m까지 확장해 실험한 결과 당초 설계 기준을 뛰어 넘는 650톤까지 하중을 견딜 수 있음을 확인했다.

SCC거더는 교량의 기둥 사이를 연결하는 보를 강재로 구성하고 보 위의 상판을 콘크리트로 제작한 공법이다. 철도교는 철강을 사용하는 강교(Steel bridge)가 대표적인데 안정성이 높고 시공이 편리하지만 강재의 가격이 높아 공사비가 상승하는 단점이 있었다.

SCC거더는 기존 강교의 안전성과 시공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강교보다 원가가 저렴하고 소음과 진동 감소 효과가 뛰어나다고 밝혔다.

대림C&S관계자는 “SCC거더는 안정성과 경제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철도교의 한계를 극복하는 독보적인 기술”이라며 “이번 실험을 통해 기존의 55m 수준에 머물렀던 SCC거더 경간을 65m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되어 시장의 수요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