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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허버트 디에스 CEO 취임…대대적 조직 개편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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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허버트 디에스 CEO 취임…대대적 조직 개편 선포

폭스바겐의 수장이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로 교체되면서 대대적인 그룹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 자료=트위터이미지 확대보기
폭스바겐의 수장이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로 교체되면서 대대적인 그룹 조직 개편에 들어간다. 자료=트위터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VW)이 12일(현지 시간) 사전 예고된 최고경영자(CEO) 인사 결정과 함께 대대적인 그룹 조직 개편에 대해 공식 발표했다.

폭스바겐AG는 지난 10일 곧 경영진 셔플(Shuffle)의 일환으로 "이사회의 인력 변화와 관련이 있는 그룹의 경영 구조에 대한 발전을 고려하고 있다"며, 폭스바겐 브랜드의 수장으로 허버트 디에스(Herbert Diess)를 기용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그동안 폭스바겐을 맡고 있던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ueller)는 2015년 배기가스 부정 문제가 터진 후 CEO로 취임했다. 하지만 무공해 자동차 시장의 선두 주자로의 전환을 목표로 했던 경영전략인 '전략 2025'의 기둥인 제품 포트폴리오의 재건에 성공하지 못하고 결국 물러나게 됐다.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현재의 12개 브랜드를 대중 차, 고급 자동차, 최고급 자동차 등 3개 부문으로 분할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6개 부문을 설치하는 것 외에 폭스바겐의 최대 시장인 중국을 위한 특별 제품 포트폴리오를 수립할 방침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디에스의 CEO 취임이 폭스바겐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한다. 독일의 공공은행 노르트LB의 프랭크 슈보페 애널리스트는 "디에스는 행동으로 보여주는 사람이다. 폭스바겐의 사업 전환의 다음 국면에서 그룹 전체를 이끄는 적임자라 할 수 있다"고 평했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