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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플릭스버스, 중국 EV버스 극찬…'유통버스'와 '비야디' 2종 모델 채택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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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플릭스버스, 중국 EV버스 극찬…'유통버스'와 '비야디' 2종 모델 채택 유력

플릭스버스가 유럽 최초의 EV 장거리 버스 노선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 정저우유통버스의 'ICe12' 모델. 자료=플릭스버스이미지 확대보기
플릭스버스가 유럽 최초의 EV 장거리 버스 노선에 투입할 가능성이 높은 정저우유통버스의 'ICe12' 모델. 자료=플릭스버스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유럽 27개국 1700개 이상의 여행지를 연결하고 있는 최대의 장거리 버스 사업자인 독일 '플릭스버스(FlixBus)' 사가 시범 운영 중인 중국산 EV버스의 운행 상황이 상당히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앙드레 슈왐라인(André Schwämmlein) 플릭스버스 CEO는 11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사가 개통한 유럽 최초의 EV 장거리 버스 노선이 4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으며 "특히 중국산 EV 버스의 시범 운행 상황이 매우 양호하다"고 밝혔다.
플릭스버스는 지난 3월 13일 유럽 최초로 EV 버스만을 사용하는 장거리 노선의 개통을 발표했다. 그 중 프랑스 파리와 아미앵(Amiens)을 잇는 노선은 중국산 EV버스를 채용하여 유럽 언론의 주목을 끌었다.

이번 평가 결과를 통해 플릭스버스가 올여름 프랑스와 독일 시장에 투입하는 EV버스로 중국 정저우유통버스(Zhengzhou Yutong Bus)가 제작한 'ICe12' 모델과 비야디(BYD)의 'C9' 모델 2개 차종의 선택이 유력해진 셈이다.

슈왐라인 CEO는 "유럽의 승객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어느 나라의 브랜드냐가 아니라 실제 승차 체험이 가장 중요하다"며 "현재의 시험 운행 노선의 거리는 150~160km 뿐이지만, 운행 효과는 매우 뛰어났다. 특히 프랑스 노선은 운행 상황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향후 중국 기업을 포함한 제휴 업체와의 새로운 협력 가능성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라며, 여기에는 "EV버스 노선의 운행 거리 연장 등이 포함된다"고 말했다. 동시에 "공급 업체로서 EV버스가 이동성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