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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영국에 브렉시트 후에도 환경기준 준수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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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영국에 브렉시트 후에도 환경기준 준수 요구

유럽연합(EU) 미셸 바루니에 수석 협상관. 사진=로이터/뉴스1
유럽연합(EU) 미셸 바루니에 수석 협상관. 사진=로이터/뉴스1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유럽연합(EU) 미셸 바루니에 수석 협상관은 10일(현지 시간) 영국에 대해 브렉시트 후에도 환경보호 기준을 현재 수준으로 준수해달라고 요구했다.

EU는 브렉시트 후 영국과 EU의 관계를 규정하는 조약에 환경기준의 인하금지 조항을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바루니에 수석 협상관은 유럽의회가 주최한 환경 문제 회의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조항이 없다면, 영국이 환경 기준을 낮춰 통상에서 유리한 입장에 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영국뿐만 아니라 주변 국가에도 환경오염이 확산될 수 있다는 것이다.

영국 테리사 메이 총리는 환경보호기준을 내리지 않겠다고 천명하고 있지만, 바루니에 수석 협상관은 "(메이 총리의 발언을) 환영하며 결코 경계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이 EU 협상관의 책임이다"고 말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