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처음 준공된 여수 울트라손 공장은 아시아 최초의 공장으로,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울트라손의 연간 생산 규모는 6000미터톤 증가한 2만4000미터톤으로 확대되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 공장과 국내 여수 공장에서 울트라손을 생산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울트라손 전제품(울트라손 S, E, P) 생산을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바스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 지원을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수 공장은 바스프의 중요한 글로벌 생산 기지"라고 강조했다.
울트라손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속성의 변화 없이 최대 섭씨 220도를 견딜 수 있으며 탁월한 화학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전자, 자동차, 우주 산업 등 다양한 곳에서 내열성, 경량성 부품 생산을 위해 널리 사용된다. 실례로 현대차 ix35의 신형 헤드 라이트 반사경은 온도 저항이 뛰어난 울트라손을 적용해 콤팩트한 디자인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적화된 '울트라손 디멘션'은 뛰어난 치수 안정성 및 우수한 유동성으로 잘 알려진 고밀도 폴리에테르설폰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혁신 제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