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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증설…생산라인 본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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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프, '여수 울트라손 공장' 증설…생산라인 본격 시동

자동차·전자·수처리 분야 고성능 열가소성 플라스틱에 대한 글로벌 수요 대응

바스프의 여수 울트라손(Ultrason®) 공장 증설이 완료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자료=바스프이미지 확대보기
바스프의 여수 울트라손(Ultrason®) 공장 증설이 완료되어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자료=바스프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글로벌 화학기업 바스프(BASF)가 전남 여수에 위치한 고내열 열가소성 플라스틱 울트라손®(폴리아릴설폰) 공장에 증설한 생산라인 가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1일 발표했다.

2014년 처음 준공된 여수 울트라손 공장은 아시아 최초의 공장으로, 이번 증설을 통해 글로벌 울트라손의 연간 생산 규모는 6000미터톤 증가한 2만4000미터톤으로 확대되어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게 된다.
바스프의 스티레닉 폼 및 스페셜티 폴리머 글로벌 사업부문장 조지오 그리닝(Giorgio Greening)은 "이번 증설은 바스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차원에서 폴리아릴설폰의 다양한 활용성을 촉진할 것"이라며, "생산 확대를 통해 높은 기술 수준과 최적의 제품 포트폴리오로 고객의 성장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바스프는 독일 루드빅스하펜 공장과 국내 여수 공장에서 울트라손을 생산하고 있다. 두 공장 모두 울트라손 전제품(울트라손 S, E, P) 생산을 위해 설계됐으며, 전 세계 고객에게 최적화된 제품 공급을 위한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

신우성 한국바스프 대표는 "바스프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 고객 지원을 위해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여수 공장은 바스프의 중요한 글로벌 생산 기지"라고 강조했다.

울트라손은 열가소성 플라스틱으로 속성의 변화 없이 최대 섭씨 220도를 견딜 수 있으며 탁월한 화학적 안정성을 유지한다. 전자, 자동차, 우주 산업 등 다양한 곳에서 내열성, 경량성 부품 생산을 위해 널리 사용된다. 실례로 현대차 ix35의 신형 헤드 라이트 반사경은 온도 저항이 뛰어난 울트라손을 적용해 콤팩트한 디자인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최적화된 '울트라손 디멘션'은 뛰어난 치수 안정성 및 우수한 유동성으로 잘 알려진 고밀도 폴리에테르설폰으로 가장 최근에 나온 혁신 제품이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