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업종으로 유통주를 제시했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극심한데, 그 결과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예전보다 위축됐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수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 강세도 호재로 꼽힌다.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060원선을 유지중인 원/달러 환율은 내수주의 투자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경우 단기에 급변할 가능성도 낮아 유통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이다. 소매판매가 대표적이다. 최근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늘어난 수치다.
2월에 있었던 설 연휴를 감안해 계절 조정된 수치를 이용하더라도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김연구원은 또 “다행히도 실물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잠시 시장에서 내수주, 그 중에서도 유통주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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