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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무역분쟁, 증시 널뛰기…팔방미인 유통주 시선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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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중국 무역분쟁, 증시 널뛰기…팔방미인 유통주 시선고정

코스피 수익률 상위 업종, 한국투자증권
코스피 수익률 상위 업종, 한국투자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최근 미국 중국무역분쟁으로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며 상대적으로 미국 중국무역분쟁에 자유로운 유통주가 주목받고 있다. 특히 원달러환율의 하락세도 지속되고 있어 유통주 쪽으로 수혜가 기대된다는 지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시장에서 가장 각광받는 업종으로 유통주를 제시했다.
유통은 내수 중심으로 미국중국의 무역분쟁에서 자유롭다는 게 근거다. 현 시점에서 가장 큰 투자 매력을 보유했다는 지적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어느 때보다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우려가 극심한데, 그 결과 수출주에 대한 투자심리는 예전보다 위축됐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내수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원화 강세도 호재로 꼽힌다. 미국의 환율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1060원선을 유지중인 원/달러 환율은 내수주의 투자 모멘텀을 지지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경우 단기에 급변할 가능성도 낮아 유통주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매크로 환경도 긍정적이다. 소매판매가 대표적이다. 최근 산업활동 동향을 보면, 2월 소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6.3% 증가했다. 3개월 연속 늘어난 수치다.

2월에 있었던 설 연휴를 감안해 계절 조정된 수치를 이용하더라도 소매판매는 전월보다 개선된 것으로 확인된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과 달리 내구재, 준내구재, 비내구재의 구분없이 모든 제품이 잘 팔렸다”며 “관련 제품을 취급하는 기업들은 실적 개선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연구원은 또 “다행히도 실물지표에서 긍정적인 결과가 발표되고 있다”며 “잠시 시장에서 내수주, 그 중에서도 유통주를 지켜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