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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공장 3000명 추가 채용…생산설비 증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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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폴란드공장 3000명 추가 채용…생산설비 증설 본격화

-유럽 고객사 ‘러브콜’ 이어지며 공급 확대 필요성

LG화학의 유럽 생산거점인 폴란드공장.이미지 확대보기
LG화학의 유럽 생산거점인 폴란드공장.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LG화학의 유럽 생산거점인 폴란드공장이 대규모 인력을 추가로 채용한다.

현지 고객사들의 배터리 공급 주문이 쇄도하면서 생산라인 증설에 나선 것이다.
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LG화학 폴란드 자회사 ‘브로츠와프 에너지’는 3000명을 채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신규 인력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폴란드공장에 새로 투입되는 인력으로 배터리 생산설비 증설에 따른 것이다.

LG화학 폴란드공장은 애초 전기차 10만대에 들어가는 배터리 규모인 6GWh 규모로 설립돼 현재 10GWh를 웃도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수주 물량이 급증하면서 배터리 설비 증설이 불가피하게 됐다. 유럽 자동차업체들이 전기차 생산을 본격화했기 때문이다.

강창범 LG화학 전지·경영전략담당 상무는 지난해 3분기 경영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폴란드에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LG화학은 수주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2020년까지 폴란드공장의 배터리 생산 능력을 현재의 3~4배 수준으로 늘릴 방침이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