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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짜 화났다, 대 중국 2차 관세폭탄 선언 …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금값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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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진짜 화났다, 대 중국 2차 관세폭탄 선언 …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금값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비상

트럼프, 대 중국 2차 관세폭탄,  1000억 달러 1차 보복의 2배 …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금값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트럼프, 대 중국 2차 관세폭탄, 1000억 달러 1차 보복의 2배 …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금값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비상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김대호 소장/ 경제학 박사] 미국 중국 무역 전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보복에 대한 보복’을 무역대표부 즉 USTR에 지시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 특히 미국증시와 유렵증시 등은 무역전쟁의 확전으로 주가가 대폭 떨어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국제유가와 금값 그리고 가상화폐 시세에도 비상이 걸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시간 6일 오후 미국 중국 무역전쟁과 관련하여 특별성명을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성명에서 “중국은 지식재산권 도용과 같은 불공정행위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요구에 대해 시정을 하기는커녕 오히려 악의적으로 미국 농민과 제조업체에 해를 끼치는 길을 택했다”면서 “ "중국의 불공정한 보복에 대해 무역법 301조에 근거해 1000억 달러의 추가 관세를 물리는 방안을 강구하라고 USTR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1000억 달러는 달러단 환율을 1060원으로 잡을 때 106조 원에 달하는 것이다. 중국에 대한 1차 관세폭탄의 500억 달러에서 두 배 더 늘어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 미국 USTR은 무역법 301조에 따른 철저한 조사 끝에 중국이 미국의 지적재산권을 불공정하게 취득하기 위한 관행을 되풀이하고 있다고 판단해 25% 고율 관세를 부과한 것”이라면서 “중국의 불법적인 무역 관행은 미국인 수백만 명의 일자리와 수천 개의 미국 공장을 파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성명 이후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도 성명을 내고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의 최근 추가관세 위협에 '적절한 대응'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여기서 말하는 적절한 대응이란 보복에 대한 또 하나의 보복으로 해석되고 있다.
트럼프 화났다, 대 중국 2차 관세폭탄 선언 … 미국증시 다우지수 국제금값 달러환율 가상화폐 시세 비상이미지 확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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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국은 지난 3일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 수입품 1300개 품목에 대해 25% 관세부과 방침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의 관세부과 이후 중국도 미국산 14개 분야, 106개 품목에 맞불 관세부과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1000억 달러 보복 지시는 중국의 맞대응에 때한 또 하나의 보복이다.

1000억 달러 보복이 실제로 발효될 경우 미국은 이미 지난달 초 관세 부과를 발표한 중국산 철강·알루미늄 30억 달러어치를 포함 모두 총 153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물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셈이 된다. 이는 지난해 미국의 중국산 수입액 총 5506억 달러의 30%에 달하는 것이다.

김대호 소장 /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