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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아마존·버크셔 3사 합작 설립 '헬스케어 기업' 윤곽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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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건·아마존·버크셔 3사 합작 설립 '헬스케어 기업' 윤곽 드러나

직원 의료비 절감과 만성 질환에 대한 대응 계획

JP모건·아마존·버크셔 3사가 합작 설립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이미지 확대보기
JP모건·아마존·버크셔 3사가 합작 설립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드디어 윤곽을 드러냈다. 자료=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미국 금융 대기업 JP모건 체이스와 인터넷 통신 판매 대기업 아마존닷컴, 그리고 워런 버핏이 이끄는 투자 회사 버크셔 헤더웨이 3사가 합작 설립하는 헬스케어 기업이 자사 직원들의 의료비 절감과 만성 질환에 대한 대응에 종사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3사는 지난 1월 헬스케어 회사를 설립하고 자사 직원들의 의료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이 시스템을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지만 당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그런데 최근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주주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구체적인 계획이 밝혀졌다.
다이먼 CEO는 서한에서 빅 데이터 및 가상 기술을 이용하여 직원들에 의한 데이터로의 접속과 선택 사항을 늘림으로써, 미국 경제를 위협하는 의료비 증가 문제 해결에 주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계획은 매우 작은 형태로 시작하지만 할 일은 많기 때문에, 우리는 낙관적인 전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합작 기업은 환자가 단순히 개인의 의료 서비스에 대한 요금을 지불하는 형태가 아니라, 건강에 얼마나 효과를 얻었는지에 따라 지불하는 비용 모델을 개발해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이나 뇌졸중, 심장 질환 등 만성적 질병의 원인이 되는 비만이나 흡연 등을 줄이는 프로그램도 도입할 방침이다.

한편, 다이먼 CEO는 5일(현지 시간) 야후 파이낸싱과의 인터뷰에서 새로운 기업의 CEO는 정해지지 않았으며, 사업은 아직 가동하지 않고 계획 중에 있다고 밝혔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