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금융지주, 지난해 점포 212개 줄었다…임직원수도 2204명 감소

공유
0

금융지주, 지난해 점포 212개 줄었다…임직원수도 2204명 감소

[글로벌이코노믹 유병철 기자] 지난해 9개 금융지주사의 점포가 212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임직원수 또한 전년대비 2204명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이 2일 발표한 2017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금융지주회사의 소속회사 수는 199개, 점포 수는 7128개, 임직원 수는 11만4534명이다.

조사의 대상이 된 금융지주사는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KB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BNK금융지주, DGB금융지주, JB금융지주, 한국투자금융지주, 메리츠금융지주다.

소속회사 수는 손자회사인 PEF 등의 정리로 전년말(201개) 대비 2개 감소(-1.0%)했다. 점포 수는 경영효율화를 위한 점포축소 등으로 전년말(7340개) 대비 212개 줄었다. 임직원 수 감소는 자회사인 은행의 명예퇴직 때문이다.

점포와 임직원 수 감소에도 연결총자산은 1901조3000억원으로 전년말(1754조1000억원)대비 147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해 전체 금융지주의 연결당기순이익은 10조8969억원으로 순이자마진 개선 및 증시호황 등으로 인해 전년(8조344억원)대비 2조8625억원 늘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금융지주의 경영실적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사업 다각화 등 각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개선됐다"며 "다만 자기자본이 아닌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회사 출자로 이중레버리지 비율이 소폭 상승함에 따라 금융지주사 자본관리 적정성 부문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유병철 기자 ybsteel@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