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첫날이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서울 마포구 염리동 507번지에 위치한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 부터 긴 대기 줄이 형성됐다. 이날 11시에 이미 2000여명의 방문객이 방문했다.
입장을 대기하고 있는 한 방문객은 “오전 7시부터 기다렸다. 오전 9시가 넘어서니 한번에 100여명씩 줄을 섰다”며 “인근 아파트 보다 낮은 가격에 분양돼 사람들이 몰리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주거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견본주택을 찾은 내방객도 30~40대 젊은 층이 눈에 많이 띄었다.
인근 합정동에서 왔다는 30대 신혼부부는 “출퇴근 하는데 편리한데다 소형 면적인데도 배치가 잘 빠진 것 같다”면서 “특히 시세보다 저렴한 분양가도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 29일 마포 프레스티지자이에 분양보증을 발급했다. 3.3㎡당 평균분양가는 2600만원이다. HUG는 GS건설이 앞서 인근에서 공급한 신촌그랑자이 분양가를 110%를 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세워 보증 승인을 내줬다.
마포프레스티지 자이 분양가는 인근단지인 아현동 래미안 푸르지오(전용 84㎡기준)와 비교할때 3억~4억원이 낮아 최근 분양한 디에이치자이 개포에 이어 청약자가 대거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포프레스티지 자이는 지하 5층~지상 27층, 18개동, 전용면적 42~114㎡ 1694가구(일반분양 396가구)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 일반분양 가구수는 △59㎡ 142가구 △84㎡ 189가구 △114㎡ 65가구다.
견본주택에 방문한 40대 정모씨는 “인근에 위치한 다른 아파트 단지에 비해 가격이 적정한데다 입지도 좋아 청약을 넣어 볼 생각”이라고 “HUG의 보증 승인으로 중도금 대출이 되는데다 무엇보다 분양가가 합리적인 것 같다”고 말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