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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 최대 '수혜주'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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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 지배구조 개편 최대 '수혜주' 되나

사업구조 개편 이후 지배구조
사업구조 개편 이후 지배구조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배구조 개편 이슈가 한창인 가운데 증권업계는현대글로비스삼성물산이 최대 수혜수로 급부상하고 있다.

29일 증권 업계에 따르면 현대글로비스는 전일 10% 이상 급등한데 이어 이날도 장초반 23%나 넘게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종가는 6.63% 오른 18만2000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급등세는 전일 현대모비스의 공시를 통해 지배구조 개편안에서 현대글로비스가 최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됐다. 현대차그룹은 현대모비스에서 모듈 사업과 AS부품 사업을 인적분할한 뒤 이를글로비스에 합병한다고 밝혔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현대글로비스는 지배구조 재편 리스크 때문에 동종업종 대비 35% 가까이 저평가됐다"며 "글로비스 적정 사업가치를 10조 1000억원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증권업계 관계자들은 현대차 그룹의 후발주자로 삼성그룹이 지배구조개편에 나설것이란 추측을 내놓고 있다.

이날 증시는 삼성그룹주는 지배구조 개편 기대감에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4.52%),삼성물산(4.18%), 삼성전기(2.39%), 삼성생명(1.75%)이 모두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미국의 IT주 거품 우려로 하락 출발한 삼성전자(0.70%)도 반등에 성공하며 상승마감했다.

단 삼성그룹은 앞서 지주사 전환 포기를 선언한 바 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지배구조 개편에 대한 기대가 여전하다.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삼성은 오는 8월 26일까지 삼성SDI가 갖고 있는 삼성물산 주식 전부(404만주·2.1%)를 처분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삼성그룹주 가운데 삼성물산의 수혜가 클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양지한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미 삼성그룹이 지주회사로의 전환을 포기한만큼 지주회사로서의 메리트는 크지 않다"며 "이보다는 오너의 보유 지분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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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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