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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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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 개발

독립형 VGI 시스템 실증사이트. 사진=한국전력. 이미지 확대보기
독립형 VGI 시스템 실증사이트. 사진=한국전력.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한국전력이 전기차·전력망 통합시스템을 개발한다.

한국전력이 29일 한전 전력연구원에서 ‘전기차-전력망 통합 기술교류회’를 열고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을 공개했다. 행사에는 배성환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김필수 한국전기차협회장, 전기차 및 충전기 제조사, 대학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은 전기차에 충전된 전기를 한전 또는 전기차·전력망 통합 서비스 사업자 등에 다시 보낼 수 있는 설비다.

한전은 한전KDN과 현대자동차, 현대모비스 등 20여 기업 및 대학과 2012년 개발에 착수해 작년에 실증을 완료했다.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은 전기차 충방전기기와 전기차 통신 기능, 운영시스템 등으로 구성된다.

전기차 충방전기는 소규모 공동주택 등에 설치되는 독립형과 대형 쇼핑센터와 아파트 등에 적합한 다중연결형으로 나뉜다.

다중연결형은 다수의 충전용 소켓을 중앙에서 제어할 수 있는 형태로 충전설비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전기차·전력망 통합 사업자는 운영 시스템을 통해 전기차의 충방전을 실시간 제어하고, 전기차 충방전 실적과 요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전은 향후 국제표준 기반 VGI 시스템을 무선충전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 신재생에너지 등 다양한 장치들과 연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