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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 공유인프라 본격 드라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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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주유소, 공유인프라 본격 드라이브

- CJ대한통운과 물류 허브 구축 위한 협약 체결.

SK에너지 주유소. 사진=SK에너지. 이미지 확대보기
SK에너지 주유소. 사진=SK에너지.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SK에너지의 주유소가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랫폼’으로 거듭난다.

SK에너지는 27일 서울 서린동 SK사옥에서 상상프로젝트 수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열었다. 이 회사는 비즈니스 모델 혁신과 공유 인프라 실천의 일환으로 지난 4개월여간 상상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이 프로젝트에는 비즈니스 모델 부문에서 300건, 아이디어 부문에서 680건 등 총 980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한 줄 아이디어 공모에는 총 8430건이 들어와 전체적으로 1만 여건 가까이 응모됐다.

SK에너지는 비즈니스 모델의 경쟁력과 실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총 8팀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우승팀은 밀킷(간편 조리식) 배송·공급과 세탁물 접수·수령, 스마트 페이먼트 등 총 3팀이다. 장려상에는 5팀이 선정됐다.

또한 SK에너지는 이날 CJ대한통운과 실시간 택배 집하 서비스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의 협약 체결로 배송 시간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협력관계를 맺은 중간 배송 전문업체에 택배 접수를 하면 1시간 이내에 기사가 방문, 택배를 수거해 주유소에 보관하게 된다. 택배회사는 정해진 시간에 주유소를 찾아 택배 배송을 시작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향후 자사의 주유소를 ‘O2O 서비스 오프라인 플렛폼’으로 바꾸며 ‘미래형 주유소’ 전략도 꾸준히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차세대 차량용 충전시설 구축 ▲자율주행 및 커넥티드카 연계를 통한 스마트 결제 도입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디지털 스크린 설치 등 구체적인 실행 계획도 마련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회사의 핵심 자산인 주유소에 대한 지속적인 공유인프라 추진을 통해 주유소를 딥체인지하고, 이를 바탕으로 주유소가 새로운 생명력을 갖게 함으로써 경제적,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