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주가지수가 전일 3% 가까이 반등했다. S&P 500 지수가 2.7% 상승했고, 다우지수는 2.8%, 나스닥지수는 3.3% 상승했다. 2015년 8월 말 이후 최대 일간상승률이다.
시장에서는 다음달 8일 시작하는 보아오포럼에서 시진핑 주석이 상업은행과 보험사 주식의 외국인보유한도 완화와 관련한 발언을 예상하고 있다.
연설내용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시장은 다시 위축될 수 있지만, 강경한 메시지가 나오지 않는 한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미국 중국 무역전쟁 우려가 완화됨에 따라 주가와 금리가 상승 기조를 확인하고 경제성장 기대가 재점화되어야 경기민감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다.
그 가늠좌로 이번주 목요일 (29일)에 발표될 개인소비지출 (PCE) 지표를 꼽았다.
김일혁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함께 발표하는 PCE물가지수는 연준이 중시하는 물가지표다”며 “향후 연준의 정책방향도 가늠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 두 나라가 협상에 올라서자 시장 참여자들은 다가오는 실적시즌에 대비하는 양상”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이 미-중 무역분쟁 불확실성이 여전하지만, 협상에 나설 것으로 분석되자 실적 개선 기대감이 높은 기업들을 주목하며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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