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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업계 컴백…TCK인베스트먼트 고문으로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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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기, 금투업계 컴백…TCK인베스트먼트 고문으로 발탁

외국계 자산운용사…잔고 100억원 이상 초고액 자산가 자문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황영기(66) 전 금융투자협회장이 퇴임한 지 두 달이 채 안돼 금융투자업계로 돌아왔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황 전 회장은 외국계 투자자문사인 TCK인베스트먼트의 선임 고문으로 선임됐다.
TCK인베스트먼트는 서울과 런던에 법인을 두고 있는 회사로, 한국에는 지난 2012년 설립됐다.

TCK인베스트먼트는 초고액 자산가와 법인을 대상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헤지펀드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대한 자문 서비스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고객의 평균 잔고는 대략 100억원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18년간 펀드매니저로 활동한 오하드 토포와 세계적인 대체투자전문사인 오크트리캐피털매니지먼트의 하워드 막스가 TCK인베스트먼트의 공동 대표다.

황 전 회장은 "토포 회장과는 장기투자, 투자자산의 다각화 등 투자에 대한 철학이 잘 맞아왔다"며 "TCK인베스트먼트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황 전 회장은 우리나라 금융업계에서도 삼성전자 같은 기업이 나오려면 자산운용 업계가 중요하다는 철학을 밝힌 바 있다.

한편 황 전 회장은 삼성자산운용과 삼성증권 사장,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은행장, KB금융지주 회장, 금융투자협회장 등을 역임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