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23일 오전 10시 서울 마포 본사에서 제63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었다.
효성은 지난 1월 3일 지주사 체제로의 전환을 결정했다. ㈜효성이 지주회사로 남고, 4개 사업회사가 인적분할 된다.
김 사장은 “신설되는 분할회사들은 사업부문별로 글로벌 일류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집중하게 됐다”며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가 가능해져 궁극적으로는 주주가치가 극대화될 전망”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김 사장은 지배구조 개선과 함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발표했다.
김 사장은 “효성은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부문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신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메이저 업체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화학 분야는 폴리프로필렌과 NF3를 중심으로 시장점유율 확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중공업 부문은 설계와 생산시스템을 개선하고, 건설 부문은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리스크 감소를 꾀한다.
김 사장은 “효성은 지난 50여 년의 역사가 증명하듯 많은 난관과 경쟁을 이겨내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왔다”며 “기술 경쟁력을 기반으로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