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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공포, 증시 와르르…코스피 2440선 이탈, 낙폭 2% 이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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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공포, 증시 와르르…코스피 2440선 이탈, 낙폭 2% 이상 확대

자료=SK증권
자료=SK증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코스피가 급락세다.

코스피는 23일 10시 39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53.53포인트(2.14%) 하락한 2442.49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440선이 무너지는 등 하락세가 뚜렷하다.

큰손들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인, 기관은 각각 1515억원, 2467억원 동반매도중이다.

반면 개인만이 3892억원 나홀로 순매수중이다.

증시급락의 원인은 미국 중국간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다.

특히 피해업종인 산업재, 기술업종 등이 하락 주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중국의 수입품에 최대 연 600 억 달러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는 집행각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미국의 관세 부과에는 관세부과로 대응을 할 것이다” 라고 주장한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의 . 미-중간의 무역분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미중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로 증시에 패닉물량이 쏟아지며 다우 -2.93%, 나스닥 -2.43%, S&P500 -2.52% 등 급락마감했다.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전쟁 이슈로 증시가 당분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효진 SK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관세 부과 및 투제제한 조치 발표와 전일 미국 금리 인상이 더해지며 글로벌 증시가 상당폭 하락했다”며 “미국 금리 인상 보다는 보호무역 이슈가 금융시장에 더욱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채 보유 1위인 중국이 미국 국채 대량 매도 같은 극단적인 수단은 사용되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향후 USTR이 대상 품목을 발표하는 약 한달 간 미-중 무역분쟁 이슈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