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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각종 의혹에 대한 공정하지 못한 시정 연일 도마 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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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각종 의혹에 대한 공정하지 못한 시정 연일 도마 위에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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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세종시장
[글로벌이코노믹 김종환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의 ‘성희롱 발언’ 의혹과 인사 청탁 의혹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공정하지 못한 이 시장의 시정이 연일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최근 세종 시민들의 삭발과 시위, 세종시민단체들의 성명 발표와 고발 조치계획까지 각계 각층에서 비난이 봇물처럼 쏟아지고 있다.
세종시 3개 공공기관 정부 합동점검 채용비리 적발부터 붉어진 성희롱 발언 의혹, 인사 청탁 의혹, 공정하지 못한 감사 의혹까지 세종시는 그야 말로 바람 잘 날이 없다.

특히 현 감사위원장을 맡고 있는 홍민표 감사위원장은 최근 붉어진 이춘희 시장의 여성 센터장 성희롱 및 스님 모욕 발언과 이 시장 측근 인사 직원채용 외압, 공무원 갑질 행위 등 전반적인 각종 의혹에 대해 지난 2015년 종촌종합복지센터 개관시 업무를 담당했던 장본인이다.

소위 말하면 ‘셀프감사’가 진실을 축소하거나 덮기 위한 것으로 공정과 신뢰성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다.

이러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을 왜곡시키고 별 것이 아닌 것처럼 생각하고 말하는 진정성 없는 사과는 구렁이 담 넘어가듯 흐지부지 넘어가려고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채용비리의 의혹에 대해 김정환 세종금빛봉사단장은 삭발과 1인 시위를 이어가며 ‘공정한 사회, 적폐청산, 세종공공기관 채용비리, 셀프조사 NO’를 외치고 있다.

또 여성 센터장의 1인 시위 이후 조계종 연평사 광재사·환성 스님들도 성희롱 의혹 발언과 스님 모욕 발언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요구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신원사 신자로 소개한 안원종씨도 ‘여성기관장 폄훼 발언 사과, 인사외압 진상규명, 사법기관 수사 촉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자유한국당 세종시당도 성명을 내고 “세종시 감사위원회의 특별감사가 시작됐지만 제기된 의혹들을 무마하고 면죄부를 주려는 '셀프감사'로 세종시에서 자행되고 있는 채용비리를 뿌리째 뽑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희롱은 가해자가 아닌 피해자 입장에 판단해야 한다는 점”이라며 "이 시장은 성희롱 사실을 외면하고 '부적절한 발언이었다'고 단순히 덮고 갈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세종시민단체들이 모인 세종시민단체연대회의는 “인사외압 논란의 부서 책임자였던 현 감사위원장을 본 감사에서 즉각 제척하고 감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이 제고 되도록 특별 시민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고용문제에 있어서는 투명성이 담보돼야 하며 채용비리는 무엇보다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이 현재 국민들의 요구로 객관적인 감사가 이루어 질 수 있을지 심히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또 “감사위원회와 통화를 통해 이런 우려를 전달했고 감사위원회 사무국에서 이번 사안과 관련해 감사위원장이 ‘회피’하는 것으로 결론 내었다는 답변을 받았다”며 “이것은 재직 시 인사외압 논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밖에 없다는 것을 인지하기에 ‘회피’라는 수단을 동원한 것으로 ‘회피’로 끝날 사안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세종시에서 계속하여 붉어지고 있는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시문화재단, 세종로컬푸드 등 채용비리의 연장선상에서 이번 수탁기관에 대한 인사외압 논란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공정하며 투명한 감사가 이루어 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균형발전협의회도 오는 27일 이 시장의 여성기관장 성희롱 및 스님 모욕 발언, 공공기관 인사비리 등과 관련 검찰 고발키로 결정하고 고발장을 접수할 계획이다.

세종 시민 각계 각층에서 ‘셀프감사’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에 대한 파장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환 기자 axkjh@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