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리턴'은 연쇄살인사건 관련자들을 파악하던 독고영(이진욱 분)이 준희(윤종훈 분)의 전화를 받고서 태인의 별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그 시각 총을 든 학범(봉태규 분)은 태석(신성록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그만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혜는 나머지 한 병의 로쿠로니움을 자신의 몸에 투입하고는 바다에 빠져들며 생을 마감했다. 이때 자혜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소미(최명빈 분)와 만났다. 젊은 자혜인 인해(이미소 분)또한 소미를 만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것.
이 같은 전개에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33회와 34회가 각각 시청률 16.4%(전국 14.6%)와 18.4%(전국 16.7%)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KBS2 '추리의 여왕2'의 5.0%(전국 4.7%),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각각 2.6%(전국 2.7%)와 2.8%(전국 3.0%)도 제친 수치로, 최고시청률은 무려 20.12%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5.2%와 6.5%을 기록하면서 2.4%의 KBS2 '추리의 여왕2'와 각각 0.6%와 0.6%에 머문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도 이겼다.
이중 34회의 6.5%는 이날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등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집중시킬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리턴' 마지막회에서는 자혜가 우리사회의 법을 둘러싼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뒤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강렬한 엔딩, 그리고 악벤져스의 파멸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리턴'에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