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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결말, 박진희 투신으로 강렬엔딩…'묵직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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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턴' 결말, 박진희 투신으로 강렬엔딩…'묵직한 메시지'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22일 종영했다. 사진=SBS
SBS 수목드라마 '리턴'이 22일 종영했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22일 밤 방송된 '리턴'(최경미 극본, 주동민 이정림 연출) 33, 34(최종회)에서 박진희가 물에 빠지는 강렬한 엔딩으로 최고시청률 20.12%를 기록, 마지막까지 동시간대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리턴'은 연쇄살인사건 관련자들을 파악하던 독고영(이진욱 분)이 준희(윤종훈 분)의 전화를 받고서 태인의 별장으로 이동하면서 시작됐다. 그 시각 총을 든 학범(봉태규 분)은 태석(신성록 분)과 티격태격하다가 그만 총에 맞아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자혜(박진희 분)는 창고 안에서 인터넷방송으로 마지막 '리턴쇼'를 진행하며 자신이 19년 전 사건으로 인해 딸은 잃은 인해(이미소 분)라는 사실을 밝힘과 동시에 악벤져스의 어릴 적 악행을 낱낱이 공개했다. 그리고는 "당신은 지금 법 제도의 온전한 보호를 받고 계십니까?"라는 묵직한 메시지도 던졌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자혜는 나머지 한 병의 로쿠로니움을 자신의 몸에 투입하고는 바다에 빠져들며 생을 마감했다. 이때 자혜는 그토록 그리워하던 딸 소미(최명빈 분)와 만났다. 젊은 자혜인 인해(이미소 분)또한 소미를 만나는 장면이 교차되면서 강렬한 엔딩을 장식한 것.

이 같은 전개에 드라마는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으로 33회와 34회가 각각 시청률 16.4%(전국 14.6%)와 18.4%(전국 16.7%)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KBS2 '추리의 여왕2'의 5.0%(전국 4.7%),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각각 2.6%(전국 2.7%)와 2.8%(전국 3.0%)도 제친 수치로, 최고시청률은 무려 20.12%까지 치솟았다.

더불어 구매성향이 뛰어난 20세부터 49세까지의 시청자층을 타깃으로 하는 2049시청률에서도 '리턴'은 각각 5.2%와 6.5%을 기록하면서 2.4%의 KBS2 '추리의 여왕2'와 각각 0.6%와 0.6%에 머문 MBC '손 꼭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도 이겼다.

이중 34회의 6.5%는 이날 지상파뿐만 아니라 케이블과 종편에서 방송된 드라마와 교양, 예능, 보도 등의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로 기록되면서 방송가와 광고계의 이목도 집중시킬 수 있었다.

한 관계자는 "'리턴' 마지막회에서는 자혜가 우리사회의 법을 둘러싼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뒤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강렬한 엔딩, 그리고 악벤져스의 파멸로 마무리하게 되었다"며 "그동안 '리턴'에 아낌없는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리턴'은 도로위에 의문의 시신이 발견됨에 따라 4명의 상류층이 살인용의자로 떠오르고, 이에 따라 TV 리턴쇼 진행자 최자혜 변호사가 촉법소년 출신 독고영 형사와 함께 살인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범죄스릴러드라마. 최경미 작가와 주동민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후속으로 오는 28일부터 장근석과 한예리 주연의 사기 활극 '스위치 - 세상을 바꿔라'가 방송될 예정이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