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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오버행 해소 가능…신주상장시 주가하락 매수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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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스트투자증권 “현대중공업, 오버행 해소 가능…신주상장시 주가하락 매수기회”

[글로벌이코노믹 최성해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현대중공업에 대해 신주 상장으로 주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다라며 투자의견매수, 목표주가 1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중공업이 추진한 유상증자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07.8%의 청약률을 기록했고, 1250만주(주당 9만8800원)에 대해 100% 납입이 완료됐다.
기존 주식 1주당 0.176주의 신주가 배정돼 보유 주식 6주당 약 1주다. 총 1.235조원 규모다.

2018년 8,200억원 수준의 차입금 상환, 2018~2019년 4,200억원 수준의 R&D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지난해 말 89.9%였던 부채비율이 78% 수준까지 떨어진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18년 3월 27일이다.

신주가 상장하게 되면 오버행 우려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주 상장으로 주가 하락하면 매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유상증자를 감안하여 희석한 2018F BPS는 18만원 수준이다. 종가 기준 2018F PBR은 0.82배다. 지금 업황을 감안하면 PBR 0.7배를 하회하기 어렵다.
따라서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10%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신주 상장하여 거래량이 늘면 일 거래량은 200만주도 가능한데,.일주일이면 오버행 해소가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양형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 올해 신규수주는 탱커 9척, 가스선 5척, 벌크선 2척이다”며 “3월 들어 LNG선 2척, VLCC 4척, VLGC 2척을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향후 CMA CGM으로부터 18억달러 규모의 14,000TEU급 컨테이너선 6+6척 수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최성해 기자 bada@g-enews.com

[알림] 본 기사는 투자판단의 참고용이며, 이를 근거로 한 투자손실에 대한 책임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