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방송되는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연출 모완일, 극본 제인) 15회에서는 강태욱이 휴가를 낸 아내 고혜란에게 여행을 가자고 제안하는 애틋한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여행사를 다녀온 태욱은 혜란에게 "우리 여행가자"라고 말한다. 신호위반 고지서를 본 혜란은 태욱 앞에서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웃으면서 "여행?"이라고 되묻는다.
그러자 태욱은 "결혼하고 7년 동안 여행 한 번 못 갔잖아"라고 말한다. 이어 "오랜만에 휴가까지 냈는데, 우리 둘이 어디든 가서 푹 쉬다 오자"라고 하자 혜란은 웃으면서 "그래. 가자"라고 대답한다.
이어 혜란은 "아는 사람도 없고 우리 둘만 있을 수 있는 곳으로 가자"고 덧붙인다. 태욱은 "그래 그런 곳으로 가자"라며 미소짓는다.
하지만 혼자 있게 된 혜란은 신호위반 고지서 때문에강태욱이 케빈 리(이재영, 고준 분)를 죽인 범인인줄 알고 고뇌한다. 뉴스나인 룸에 온 혜란은 '강태욱 나한테 무슨 짓을 한 거니?'라며 오열한다.
그 시각 태욱은 "혜란아. 이것만은 진실이야"라며 "나는 너 사랑이었어"라고 독백한다.
16부작 JTBC 금토드라마 '미스티'는 2회를 남겨두고 있다. 금, 토 밤 11시 방송.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