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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단역배우 자매 자살 12명이 짐승으로 변해 성폭행...."죽는길만이 살길"유서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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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년전 단역배우 자매 자살 12명이 짐승으로 변해 성폭행...."죽는길만이 살길"유서남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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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온기동 기자] 최근 미투운동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14년 전 일어난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이 최근 재조명 되고 있다.

22일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단역배우 자매 자살 사건 제발 재조사를 해주세요'라는 글이 올라와 있으며 현재 참여한 사람만 14만5000명을 넘어섰다..
단역배우 자매 사망 사건이란 지난 2004년 공중파의 드라마 보조 출연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원생 A씨와 그의 여동생 B씨가 성폭행을 당한후 잇따라 목숨을 끊은 충격적인 사건이다.

민주당 김효은 부대변인은 지난 20일 “단역배우가 드라마 기획사 관계자 12명에게 성폭행을 당한 후 목숨을 끊고 이어 동생마저 언니를 따라 자살한 사건에 충격을 금할 길 없다”면서 “억울한 죽음과 고통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인면수심의 가해자들은 죄값을 치러야 한다”고 말했다.

당시 A씨는 현장 반장 등 관계자 1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으며 관계자들은 반항하는 A씨에게 칼을 들이 밀며 협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자매는 유서에 “죽는 길만이 사는 길이다. 한이 맺힌다”라는 글을 남겼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