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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90%가 흑자…건설·금융업 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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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90%가 흑자…건설·금융업 호조

상장 333개사 이익 총액, 전년 동기보다 23.1% 늘어난 19조3190억VND 기록

하노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90%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베트남경제시보이미지 확대보기
하노이 증권거래소 상장기업 90%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료=베트남경제시보
[글로벌이코노믹 김길수 기자] 하노이증권거래소(HNX) 상장 기업 372개사 중 89.5%인 333개사가 2017년 4분기(10~12월) 결산에서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에서 발표한 이 통계는 2017년 4분기 기준 재무제표 공개가 의무화된 상장 기업 377개사 중 2월 말까지 의무를 완수한 372개사의 데이터를 정리한 것이다.
22일(현지 시간) 베트남경제시보(vneconomy)에 따르면 흑자를 기록한 333개사의 이익 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23.1% 늘어난 19조3190억VND(약 9079억9300만원)에 달했으며 적자를 기록한 39개사의 손실 합계액도 1조3200억VND(약 620억40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6% 증가했다.

전체 372개사의 손익 상계 총액은 17조9990억VND(약 8459억5300만원) 흑자로 나타났다. 그중 건설업계가 달성한 뛰어난 실적이 가장 눈에 띈다.

건설업계의 이익 총액은 3조4550억VND(약 1623억8500만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두 배나 급증했다. 손실 총액 또한 크게 감소해 1016억VND(약 47억7500만원)에 그쳤다.

전체 업계에서 최고의 흑자를 기록한 분야는 금융업계로, 손익 상계 총액은 5조5629억VND(약 2614억5600만원)을 기록했다. 전체 업계의 손익 상계에서 금융업계가 차지하는 비율 또한 31%로 베트남 상장 업계 부문 정상에 올랐다.


김길수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