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내 ‘비홍’(비홍준표) 중진의원들이 22일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을 성토하며 “모든 직을 걸고 인재영입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주영· 나경원·유기준· 정우택 의원은 국회의원회관에서 회동을 갖고 홍 대표에게 4가지 사항을 요구했다.
이들 요구사항은 ▲당헌·당규에 맞춰 민주적으로 당을 운영하고 ▲지지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기 위한 대책 제시 ▲당 결속 위해 언행 진중 ▲ 인재 영입에 전력투구 등이다,
이 의원은 회의후 “당 운영을 민주적으로 해달라는 것은 (공석인) 3명의 최고위원을 보임해 최고위원 회의를 제대로 개최하고, 당원과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가 당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요구는 홍준표 대표가 지방선거 이후 조기 전당대회 가능성을 시사한 데 대한 반격으로 해석된다.
온기동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