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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생산재개 준비…석유장관 만나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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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이라크 가스전 생산재개 준비…석유장관 만나 협의

-IS 영향으로 전체 4곳 중 2곳 생산중단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이라크 당국자를 만나 중단된 이라크 가스전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가스공사가 최근 이라크 당국자를 만나 중단된 이라크 가스전 생산을 재개하기 위해 협의했다.
[글로벌이코노믹 김병용 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생산이 중단된 이라크 가스전의 생산 재개를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 아랍에미리트(UAE) 법인 관계자는 최근 자바르 알 루아이비 이라크 석유장관을 만나 중단된 이라크 가스전 생산 재개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가스공사는 이라크 전역에서 4곳의 가스전 개발 사업권 확보했다. 이 가운데 남부지역인 바드라, 쥬바이르에서는 정상적으로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반면 시리아와 인접해 있는 북부지역 아카스와 만수리아 가스전 생산은 중단됐다.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 활동 지역이기 때문이다.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동맹군의 IS 격퇴전이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가스공사 측이 아카스와 만수리아 가스전 생산 재개 준비를 서두르는 것이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생산을 재개하려면 정부 허가 등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다"며 "상황을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2010년 아카스 가스전 지분 50%와 만수리아 가스전 지분 20%를 확보했다. 아카스 가스전 매장량은 5.9억배럴, 만수리아 가스전 매장량은 4.9억배럴로 추산된다.


김병용 기자 ironman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