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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정, 부동산 자회사 설립…보유 부동산 적극 개발해 수익사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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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정, 부동산 자회사 설립…보유 부동산 적극 개발해 수익사업

일본 우정이 자체 보유한 부동산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오는 4월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이미지 확대보기
일본 우정이 자체 보유한 부동산을 개발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오는 4월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일본 우정그룹은 오는 4월에 부동산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21일(현지 시간) 밝혔다.

일본 우정그룹은 부동산 자회사를 통해 우체국 등이 보유한 2조7000억엔(약 27조2043억원) 규모의 토지·건물에 대한 관리와 유휴지 등을 이용한 부동산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일본 우정그룹은 우편, 예금, 보험 사업 이외에도 보유한 부동산의 운용으로 제4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일본 우정그룹은 자본금 150억엔(약 1511억원)으로 완전 자회사인 '일본 우정 부동산'을 설립한다. 직원은 50명 내외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우정그룹은 그동안 그룹 내에서 부동산을 개별적으로 개발해 왔으나 앞으로는 새로운 회사가 그룹이 보유한 전체 부동산을 검토해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체국의 합리화와 낡은 사택의 폐쇄 등으로 유휴 부동산이 전국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규모 부지에 상업 시설이나 주택을 지어 분양하거나 복지 시설 등에 활용한다.

우선 4월에 자회사가 설립되면 곧바로 유휴 사택 부지를 개발해 복지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일본 우정그룹은 2017년 부동산 부문을 강화하기 위해 노무라 부동산 홀딩스 의 인수를 검토한 바 있다. 하지만 가격에 대한 이견으로 인수가 무산됐다. 대신에 사내 체제를 정비하여 효율적으로 부동산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방향을 정했다.


노정용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