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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건들면 안 될사람 건드렸다" 추가글…워너원 저격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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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담, "건들면 안 될사람 건드렸다" 추가글…워너원 저격 '왜?'

육지담이 워너원 멤버들과 소속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진=육지담 블로그
육지담이 워너원 멤버들과 소속사에 사과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사진=육지담 블로그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래퍼 육지담이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과의 열애설 이후 침묵을 깨고 나타났다.

육지담은 21일 자신의 블로그에 4차례에 걸쳐 글을 올리고 워너원 멤버들과 그들의 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에 사과를 요구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다.
해당 글에서 육지담은 "저번 달 2월 LA에 있었던 저를 태우고 공항에 가려고 했던 외국인, 한인들 아시아인까지. 몇 십대의 차. 그리고 그 차들이 내가 혼자 거리를 걸을 때마다 따라왔던 그 일당부터 수사하고 싶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이어 "2월 14일 가온차트 시상식 하는 날 끝내 친 언니가 데리러 미국까지 왔다"라며 "그동안 YMC, CJ는 뭘했길래 내 연락도 다 씹고 인스타그램 올리기 전에도 제시언니, 에일리언니, 제니하우스, YMC 대표 전화번호, 그리고 저의 전 회사였던 CJ 차장 홍OO씨까지. 저에게 무서운 일들이 일어났기 때문에 저는 살고자 했을 뿐이고 그 기간 동안 YMC, CJ는 저에게 단 한번도 연락이 왔던 적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육지담은 자신이 겪은 피해상황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위협을 가한 주체가 누구인지 설명하지 않은 채 "미국에서 2월 16일쯤 한국으로 돌아와 병원에서 몸을 숨긴 채 살아왔다"며 CJ와 YMC, 워너원의 '진심이 담긴 사과문'을 요구했다.

"사과를 하지 않을 경우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육지담은 추가 글에서 "CJ와 YMC가 건드리면 안 될 육지담을 건드렸다"고도 적었다.

육지담의 두서없는 글은 많은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고 있지만, 강다니엘과의 열애설을 해명하라는 것인지, CJ와 YMC가 자신을 위협했다는 것인지 도무지 해석하기 어렵다.

이에 "불안해 보인다"는 댓글이 달리자 그는 "요즘 사람과 말을 별로 안하다보니 글 실력이 퇴화했다. 그것도 그렇고 그냥 제게 일어난 모든 일들이 저한텐 잊고 싶을 정도로 끔찍했던 사건들이 많아서 그때 얘기만 하면 손발이 떨린다. 조현병 없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육지담은 '인증샷'이라고 적고 자신의 얼굴 일부와 성적표, 과거 학생증 등을 촬영한 사진을 블로그에 게재했다.

"강다니엘과 사귀었다는 얘기냐"는 댓글에는 "알아서 뭐하게? 사귀든 말든 안사귀었든 연예인한테 쓸데없는 관심 쓸 시간에 책이나 펴라. 시집 추천해주랴?"라고 응수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