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나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며 '피고소인' 홍준표 대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는 이날 경찰에 출석에 출석하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권위에 제소 했는데 몇 개월간 진전이 없어 형사고소 했다"면서 "미투운동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를 향해서도 "홍준표 키즈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설마 홍대표의 성희롱이나 미투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라며 당부를 남겼다.
류 전 위원은 "배현진 당협위원장! 중책 맡아 어려운길 잘 걸어가길 바란다"며 "젊은 보수우파, 여성정치인이라면 홍 대표의 미투나 성희롱에 대해 한마디 소신 발언을 하기를 당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