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홍준표 대표 고소한 류여해 "미투 첫걸음, 배현진 소신발언 기다려"

공유
0

홍준표 대표 고소한 류여해 "미투 첫걸음, 배현진 소신발언 기다려"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류여해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홍준표 대표를 모욕죄 및 명예훼손으로 고소한 것과 관련, 21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사진=류여해 페이스북
[글로벌이코노믹 김현경 기자] 류여해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이 21일 경찰에 출석해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류 전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변호인과 함께 나와 "법은 만인에게 평등해야 한다"며 '피고소인' 홍준표 대표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류 전 위원은 지난해 12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을 '주막집 주모'라고 표현해 모욕하고 방송에서 "류 전 최고위원이 손을 먼저 잡았다"고 말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지난 2일 홍 대표를 경찰에 고소했다.

그는 이날 경찰에 출석에 출석하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권위에 제소 했는데 몇 개월간 진전이 없어 형사고소 했다"면서 "미투운동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류여해 전 최고위원은 자유한국당 서울 송파을 당협위원장을 맡은 배현진 MBC 전 아나운서를 향해서도 "홍준표 키즈 나쁘지 않다고 했는데, 설마 홍대표의 성희롱이나 미투에 관한 잘못된 인식에 대해 동의하고 있는 건 아니겠지요?"라며 당부를 남겼다.

류 전 위원은 "배현진 당협위원장! 중책 맡아 어려운길 잘 걸어가길 바란다"며 "젊은 보수우파, 여성정치인이라면 홍 대표의 미투나 성희롱에 대해 한마디 소신 발언을 하기를 당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고 적었다.


김현경 기자 k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