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방송되는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연출 박기호, 극본 김홍주) 90회에서는 김행자(송옥숙 분)가 길은조(김행자 분)에게 친부모에 대해 밝히는 장면이 그려진다.
이날 인우는 부친 정근섭(이병준 분)이 찾고 있는 채권을 같이 찾겠다고 결심한다.
하지만 이미 채권을 김행자에게 돌려준 장정숙(박명신 분)은 '백날 천날 찾아봐라'라며 빈정거린다.
집행유예로 풀려나면서 사회봉사 200시간을 하게 된 정근섭은 김행자의 지시로 독거노인 봉사활동에 나선다.
"오늘 할 일이 대체 뭐요?"라는 근섭에게 박보금(윤사봉 분)은 "독거노인 보살피는 일"이라고 행자의 뜻을 전한다.
근섭은 마지못해 쌀 배달과 빨래봉사, 요강 비우기 등을 한다.
홍석표와 정인우가 부쩍 자주 만나는 것을 본 은조는 긴장한다.
이날 은조는 행자에게 친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은조가 보육원에서 아줌마 얘기 들었어라며 얘기 해 줘. 아줌마라고 매달린 것.
앞서 길은정(전미선 분)이 김행자가 임신한 사진을 들고 나타나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따져 은조의 부모는 과연 누구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석표(이성열 분)에게 또다시 발신자 없는 서류가 배달된다. 분노한 석표는 김대표의 도발에 정면으로 맞서기로 결심한다.
석표는 "조용하게 내 자릴 찾으려고 했는데 이제 안 되겠어"라고 다짐한다. 하지만 경찰이 나타나 석표를 연행하려 해 긴장감을 높인다.
이에 석표는 "나 홍석표예요. 구애숙 회장 아들"이라고 다급하게 소리친다. 경찰의 손에 풀려난 석표는 "이 회사 전대표"라고 신분을 밝힌다.
횡령 혐의로 집행유예 선고를 받고 언더커버 보스로 활동한 석표를 경찰은 왜 연행하려 한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KBS1 일일드라마 '미워도 사랑해'는 매주 월~금요일 오후 8시 25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기자 jade.kim@g-enews.com